산부인과진료

성병

성병은 성적 만남이 잦을수록 성교 상대를 자주 바꿀수록 그 성교 상대의 병리가 사회적으로 지역적으로 범위가 넓을수록 성병의 전파 속도는 빨라진다. 주종을 이루는 성병은 임질, 매독, AIDS(에이즈)등 이다.

성병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임질"

임질의 경우 특효약이 있어서 치료는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임질 환자의 25%는 증상이 전혀 없어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임질균은 점막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세균으로 질, 구강, 항문을 통한 성교로 전염이 된다.
그러나 건조한 곳에서는 금방 죽어 버리기 때문에 화장실 변기나 문 손잡이, 수건 같은 것을 통해서는 옮지 않는다.
임질은 임균을 가진 사람과의 성교로 전염되며, 15~20세 사이에 잘 걸리므로 청소년 주의가 필요하다.

"클라미디아 감염"

성행위를 통해 감염되는 클라미디아는 가장 흔한 성병중의 하나로서 성적으로 활발한 여성과 남성은 물론 신생아나 어린이에게 조차도 감염 될 수 있다.
클라미디아는 여성의 성기에 심한 손상을 주어 여성의 생식기 감염시 하부 생식기에서 상부 생식기로 전파되어 이로 인한 난관 손상과 폐쇄를 일으켜 불임과 자궁외 임신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산모 감염시에는 임신 경과 및 예후, 태아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클라미디아 감염의 약 80%는 무증상이나 증상이 있다해도 가벼운 가려움과 배뇨감 정도의 미약한 증상만을 나타내므로 감염과 그 후유증의 처치에 어려움이 많으며, 실제 빈도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현재의 성병 중 가장 흔한 질병으로 생각되고 있다.

* 클라미디아 감염의 위험균

(1) 25세 이하의 젊은 여성
(2) 결혼하지 않은 여성
(3) 저소득층
(4) 경부 피임약 복용자
(5) 성 파트너가 다수인 경우
(6) 임질에 걸린 여성이 6가지 항목 중 2개 이상의 위험 인자를 갖고 있으면 증상과 관계없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음부포진(헤르페스)"

음부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점막성 질환으로 감염 후 음부에 다수의 군잡된 수포가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
헤르페스는 원인에 따라 두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제 1형은 입술 주위에 나타나고 제 2형은 음부에 나타나는데 이를 음부 포진 및 자궁경부염이라고 한다.
음부포진은 대부분 성교를 통해 전염되지만 환자와의 단순한 접촉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성생활이 왕성한 사춘기 이후에 흔히 감염되는 성병 중 하나로 성기 점막을 통한 일차 감염 후 주로 척추 신경절에 잠복 감염되어 이후 재발성 (이차 감염) 음부 포진 미치 자궁 경부염, 질염 등을 일으킨다.
처음에는 머리가 아프고 몸살이 있거나 무력감, 비염 등의 증상이 며칠간 계속되다가 3~7일쯤 지나면 생식기의 감염 부위에 여러개의 물집이 나타나게 된다.
이 물집이 터지면 피부가 움푹 패어 궤양으로 변하고 추가로 세균 감염만 없다면 10여일쯤 경과한 후 저절로 낫게 된다.
음부 헤르페스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신생아 헤르페스로서 분만시 감염된 산모의 질 분비물에 의해 발생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높다.
아직까지 재발 없이 완전히 치료 할 수 있는 약제는 없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제를 계속 복용하면 복용 중 재발을 막을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평생 동안 약을 복용할 수는 없다.

"곤지름"

항문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성병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남성 환자의 경우 항문의 주위와 귀두 주변, 여자의 경우 항문 주위와 질 입구에 사마귀 같은 혹이 생기거나 여러 개가 뭉쳐 나비 모양의 닭 벼슬 모양을 이룬다.
치료는 국소적으로 약을 발라 부식시켜 떨어뜨리는 방법이 있으며 국소마취하에 레이져치료로 치료가 가능하다.
성병은 재발이 많으므로 2~3개월 관찰하는 것이 좋으며 배우자와 함께 치료하는 것이 좋다.